국제정보올림피아드 계절학교 교육생 선발 후기.

2021. 6. 21. 21:50Contest/KOI

IOI 계학 교육생이 되기 위해 신청했다. 

1차 후기.

3학년 때 KOI 상이 없는데다가 자소서를 엄청 일반적이고 개같이 써서 떨어졌기에 KOI 상과 자소서에 고급적으로 쓸만한 내용을 마련했다.

 

KOI 2차 중등 동상을 내고, DP에 관하여 자소서를 썼는데 그 중 하나인 CHT에 대해서 썼다.

 

추천서는 내가 친한 선생님을 찾기 어려웠기에, 그냥 자기추천으로 냈다. 

 

중간고사 전이라 허겁지겁 냈는데 알고보니 중간고사 이후로 기간 연장되서 슬펐다. 하지만 작년과 달리 붙어서 다행이었다.

 

온라인 교육.

작년과 다르게 붙은 사람들에게 온라인 교육이 주어졌다. 

 

작년이랑 같은 문제를 내놓았다. 그래서 내가 풀었던 것을 이전 사이트에 다 백업해놓고, 예전에 못풀었던 문제를 복수했다. 

 

옛날엔 저 문제 푸려고 진짜 허덕였는데, 지금 보면 1초컷이더라.

 

그만큼 실력이 많이 늘은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2차 후기.

아침 일찍 일어나 세종대에 갔다.

 

가보니 아주 친한 형을 만났고, 얼굴은 처음 보는 사이어서 같이 수다를 떨다가 들어갔다.

 

입장할 때 열 체크하고 고사실에 들어갔는데, 아는 친구들과 고인물들이 보였다. 

 

1번째는 필기 시험을 봤는데, 전날에 KOI 2019~2021의 1차 수학 문제를 모두 풀고 갔었던 게 진짜 신의 한 수였다.

 

문제가 거의 다 기출이었고, 이 중에 확실히 맞은 게 12~13개 정도였다.

 

2번째는 면접을 봤다. 

 

먼저 면접보기 전에 30분의 시간을 주고 문제를 풀라고 하는데, 나는 그때 1번을 대충 넘기고 2번을 풀었다. 

 

근데 1번이 너무 대충 푼 거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는데, 도저히 그 풀이에서 헤쳐 나올 수가 없었다.

 

1번 문제는 최단 시간의 알고리즘을 만드는 문제였는데, 나는 대충 O((N+M)/3)따리 투포를 찍었고, 교수님이 더 빠른 풀이가 있다며 구해보라고 하셨다. 

 

근데 그 당시에는 모르겠어서 2번을 설명하였고, 2번은 귀납적으로 증명하면 끝나는 문제였다.

 

면접 끝나고 나와서 생각해보니, 1번의 로그제곱 풀이가 떠올랐고, 진짜 너무 아쉬워했었다.

 

끝나고 친구들을 만났는데, 다들 로그제곱 풀이로 했더라. 하지만 정해는 로그.

 

쨌든 같이 수다 좀 떨고 사진 찍고 재밌게 있다 온 것 같다. ㅎㅎ!

 

 

 

 

 

- 6월 30일 수정)

 

그래서 결국엔 붙었다.

개꿀.

 

근데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한다니까 좀 아쉽다...